정치

저는 노조의 ‘노’ 자도 몰라요.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 설난영 노조 발언 논란

데일리이슈리 2025. 5.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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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난영 노조 발언 논란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2025년 5월 1일 노동절에 포항 북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발생한 사안입니다. 과거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진 설난영의 발언은 노동계와 여론에서 큰 비판을 불러일으켰으며, 정치적 맥락에서 추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논란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발언 내용
설난영은 간담회에서 자신의 노동운동 경험을 회상하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  “저는 노조의 ‘노’ 자도 몰라요.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
•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노조는 아주 과격하고, 세고, 못 생겼다.”
•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다.”
이어서 그녀는 과거 노조 활동이 현재의 노조(예: 민주노총)와 달리 현장 권익 보호를 위한 단순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노조 활동이 “갑자기 시작된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의 핵심
1.  노조에 대한 외모 비하 및 고정관념 강화
•  설난영의 발언은 노조 조합원을 “과격하고, 세고, 못 생겼다”는 식으로 묘사하며, 노동운동과 외모를 연결 짓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는 노동계에서 노조 활동가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특히 여성 노동운동가에 대한 “여성다움”과 “노조 활동”의 대조를 언급하며, 여성성이 없는 노동운동가는 비정상이라는 인식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2.  과거와 현재 노조 비교
•  과거 노조 활동을 “단순한 권익 보호”로 묘사하며 현재의 노조(민주노총 등)를 “정치색이 짙다”고 평가한 점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는 과거 노동운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현재 노조의 정당성을 부정하려는 시도로 해석되었습니다.
3.  자신의 노동운동 이력 부정 논란
•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동운동 경력이 있지만, “노조의 ‘노’ 자도 몰라요”라며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거나 경시하는 듯한 태도가 과거 동료들과의 불일치를 초래했습니다.
노동계 및 여론 반응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총): 2025년 5월 23일 논평을 통해 “여성노동운동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드러낸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조=세고, 못생기고, 과격하다는 이분법은 구조적 성차별을 강화한다”고 지적하며, 설난영을 “편견 가득한 구시대 사람”으로 규정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2025년 5월 24일 신현영 대변인이 “노조에 대한 노골적 혐오와 편견을 부추겼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문수-설난영 부부를 “반노동, 혐노동”으로 비판하며 노동자 모욕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X와 온라인 반응: 일부에서는 외모 비하와 노조 혐오로 설난영과 김문수 부부를 비판하며 “부창부수”라는 비꼬는 반응이 나왔고, 다른 이들은 과거 노동운동가로서의 신뢰를 상실했다는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발언을 농담으로 이해하거나 과도한 반응이라는 시각도 존재했습니다.
정치적 맥락
•  이 논란은 김문수가 2025년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로 활동 중인 시점에 터졌습니다. 설난영은 김문수의 “정치적 동지”로서 유세와 메시지 전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 발언은 김문수의 노동계 이미지(과거 금속노조 활동가 출신)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앞서 김문수가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이라 언급하며 성차별 논란을 겪은 바 있어, 부부의 연이은 발언이 “설화 리스크”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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